용또의 북로그

어느 순간, 우리는 자꾸만 삶의 방향을 잃어버립니다.남들이 말하는 ‘정답’에 맞춰 살아가지만,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하고,‘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길을 걷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죠.그럴 때, 고요히 펼쳐볼 책이 바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입니다.이 작품은 단순한 성장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심리·철학적 여정입니다.자기 안의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는 시간.『데미안』은 바로 그런 과정을 문학이라는 언어로 정교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나’라는 존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주인공 싱클레어는 유년기부터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혼란을 겪습니다.가정과 학교, 종교와 도덕이라는 틀은 그에게 안정을 주지만, 동시에 그 틀에 갇..

저자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왜 나는 늘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일까?”“왜 내 삶은 내가 주도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미움받을 용기』는 이런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는 책입니다.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다소 도전적인 제목이지만, 그 속에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이란 무엇인가요?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과 함께 심리학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지배받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목적을 선택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즉, “사람은 변화할 수 있다”, 그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입니다.『미움받을 용기』는 이 철학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쉽..